일본이 일반 유선(고정)전화를 인터넷전화로 전환한다.
‘일본경제신문’은 일본 총무성이 교세라·AT&T·NEC 등 통신기기 제조업체 등과 공동으로 오는 2005년까지 각 가정이나 기업에 설치돼 있는 고정전화를 인터넷전화로 전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총무성이 앞으로 추진하게 될 인터넷전화는 가정으로부터 인터넷접속 사업자에 연결해 그 네트워크를 사용해 상대와 통화하는 형태가 되며, 이를 위해 일부 통신망을 네트워크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방침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신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 고정전화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장거리와 국제전화의 대폭적인 통신료 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이를 위해 총무성은 이달 하순 ‘인터넷전화 추진협의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교세라·AT&T·NEC 등 기기업체를 비롯, 일본텔레콤과 NEC 등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업체 등 15개사가 이미 참가를 결정했다. 일본전신전화(NTT)·KDDI 등 대형 통신사업자에도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협의회는 현재 고정전화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인터넷전화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부에서 도입하고 있는 인터넷전화는 인터넷접속 사업자에 접속하기 위해 홈페이지 어드레스(주소)를 입력하고 상대의 전호번호를 돌려야 한다.
또 협의회는 인터넷전화의 음질 향상을 위해 ‘음질품질표시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사업자에 대해 음성의 중간 단절이나 잡음에 대해 최저한의 품질보증 등을 요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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