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EG4 기반 솔루션 개발 활발

새로운 동영상 압축전송 규격인 MPEG4를 채용한 솔루션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무선데이터, 비디오 솔루션 등 분야의 전문업체들은 향후 무선데이터서비스, 동영상 e메일 서비스, 인터넷방송, 주문형비디오(VOD), IMT2000서비스 등 분야를 중심으로 MPEG4 관련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MPEG4 기술을 채택한 영상 e메일시스템,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동영상편집기, VOD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TRI 출신의 연구원 주축으로 지난해 설립된 미디어코러스(대표 지동해)는 최근 MPEG4 기반의 VOD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VOD 솔루션은 MPEG4 동영상 인코더, 동영상 편집기, MPEG4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MPEG4 스트림 서버 등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향후 양방향 인터넷방송, 대화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타이틀 제작, 주문형 비디오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엠펙솔루션(대표 신재식)도 최근 MPEG4 스트리밍 기법을 활용해 컴팩의 포켓PC인 ‘아이팩’상에서 무선으로 인터넷방송 등 동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시연회를 가졌으며 앞으로 이동통신사업자, PDA사업자, 온라인 콘텐츠 제공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실시간으로 동영상 메시지를 작성해 전송할 수 있는 웹기반의 MPEG4 메일시스템인 ‘VDO메일’도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도 온타임텍·양재미디어 등 업체와 공동으로 IMT2000 서비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MPEG4 기반의 무선 멀티미디어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무선통신사업자의 서버를 통해 단말기로 동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재생하는 멀티미디어 기술로 영상회의, 영상전화는 물론 인터넷방송, 멀티미디어 광고, 원격교육, 전자상거래, 주문형오디오(AOD),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윈투(대표 문일민) 역시 MPEG4 기반의 동영상 웹메일 솔루션을 개발, 공급중이며 최근 이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워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3정보기술(대표 김성환)도 MPEG4 압축기술을 활용해 동영상 및 음성데이터의 용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웹메일을 손쉽게 전송할 수 있는 동영상 웹메일 솔루션인 ‘사이버캠’을 개발, 현재 판매중이며 올해초 MPEG4기반의 영상 통신솔루션인 ‘듀엣2.0’을 개발 완료했다.

<용어설명>MPEG4=오디오·비디오·그래픽·텍스트 등 디지털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전송·검색하기 위한 국제표준 기술로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s for Standardization)와 IEC(International Electromechanical Commission)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JTC1 산하 S29/WG11 실무반에서 작성한 영상압축 전송규격을 말한다. MPEG4는 기존의 MPEG1, 2보다 뛰어난 압축기술을 구현하고 있으며 객체 단위의 데이터 압축·재생·전송·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무선시스템에 적용시에는 음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미디어 데이터 및 외부 표준을 수용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