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결혼 후 맞벌이 생활을 선호하지만 맞벌이에 대한 성별인식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가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은 ‘결혼 후에 아내가 직업을 갖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56%, ‘아이를 갖기 전까지 가져야 한다’는 응답은 24%, ‘갖지 말아야 한다’ 20%의 순으로 나타나 한시적인 맞벌이에만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학생의 경우 ‘결혼 후에도 계속 직업생활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계속하겠다’는 응답이 7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아이를 갖기 전까지 직업생활을 하겠다’는 응답은 16%, ‘갖지 않겠다’는 응답은 6%의 순으로 나타나 남녀의 의식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공학부 Y양은 “결혼 후에 맞벌이 생활을 원하는 여자 선배나 주위 친구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더 이상 결혼이나 자녀양육의 이유로 여성이 타의적으로 직업을 잃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전공학과 K군은 “결혼 후 맞벌이 생활은 찬성하지만, 아이가 생긴 후에는 어머니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맞벌이 생활의 한계를 토로했다.
이번 조사결과 남·여학생 모두 부부의 맞벌이 생활에 대해선 긍정적이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지만,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은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예기자=김미정 충북대 happytogether@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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