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0’, ‘1’, ‘2’의 세 종류 신호를 출력할 수 있는 트랜지스터를 개발, 간단한 논리회로를 만들어 동작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NEC가 이번에 개발한 3치 트랜지스터는 ‘0’, ‘1’의 두 종류 신호를 출력하는 종래의 트랜지스터에 비해 적은 수로 복잡한 연산을 할 수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는 고집적화를 대신해 새로운 고성능화의 길을 열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NEC는 갈륨비소를 사용한 전류 경로에 ‘터널(tunnel)접합’으로 불리는 미세 구조를 2개 만드는 방법으로 3개 패턴으로 된 신호의 입출력을 실현했다.
기존 트랜지스터는 입력신호 ‘1’에 대해 ‘0’, ‘0’에 대해 ‘1’을 출력하지만 새로운 트랜지스터는 ‘0’, ‘1’, ‘2’의 입력에 대해 ‘2’, ‘1’, ‘0’을 각각 출력한다.
NEC는 이 트랜지스터로 여러 종류의 범용회로를 시험 제작, 회로 규모를 수분의 1에서 10수분의 1로 축소할 수 있고 정확히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전극 폭을 0.08미크론의 최첨단 트랜지스터 수준으로 작게 하는 기술이 가능하게 됐다.
NEC는 ‘터널 접합’을 늘리는 방법으로 네 종류 이상의 숫자를 출력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영상인식 칩 등으로 신기술을 응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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