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결산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제3시장 지정법인의 16.3%인 21개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 평가를 받아 지난해 실적이 전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일 12월 결산 제3시장 지정기업 129개사 중 2000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은 넷티브이코리아와 로그인코리아 등을 포함해 20개사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금강정공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으며 새길정보통신과 타운뉴스, 아이에스이정보통신을 포함한 9개사는 외부감사인 한정의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21개 기업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매매정지조치를 받았으며 퇴출여부 등 구체적인 제재조치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증권업협회는 이들 기업에 대해 아직 외부감사가 진행중이거나 감사결과를 정리중인 기업도 있는 만큼 기다려본 뒤 제재방안을 결정할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부감사인 적정의견을 받은 제3시장 지정기업들도 지난해 투자비용 과다와 경기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기업 59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7336억원으로 99년보다 11.7%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159억원 적자에서 149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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