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근교의 시스타 사이언스파크는 세계 무선인터넷의 산실이자 미 실리콘밸리에 이은 세계 제2의 정보통신산업단지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에릭슨과 미국 IBM이 지난 76년 스톡홀름 북쪽에 위치한 이곳에 정보통신분야 과학단지를 조성했으며 노키아·인텔·컴팩·모토로라·지멘스·HP·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세계 유수의 하이테크 회사가 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600여 하이테크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연구인력만 2만7000명에 이른다.
시스타는 최근 들어 무선통신분야 신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스웨덴의 300여개 이동통신 및 무선인터넷회사 중 200여곳이 이곳에 입주해 세계 유수 IT업체들과 함께 이동통신 신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 연구소들은 무선이동통신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며 블루투스, 제3세대 이동통신기술 등 차세대 통신기술개발의 선두주자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타는 와이어리스밸리, 이동통신의 메카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시스타 사이언스파크에 지난 1999년 왕립공과대학 KTH를 설립, 교수 30명, 연구원·교원 575명, 대학원생 175명, 대학생 2500명을 두고 이곳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실시하면서 IT인력양성에 힘쏟고 있다. 스웨덴은 오는 2010년까지 KTH를 유럽 최대 IT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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