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회장 장영신)이 오는 5월말까지 애경산업, 애경유화, 애경백화점 등 전체 12개 계열사의 e비즈니스 전략을 통합할 예정이다.
애경산업 CIO인 박상필 본부장은 “계열사의 사업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그룹 e비즈니스 전략을 펼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늦어도 5월말까지 그룹내 전산환경을 파악해 향후 e비즈니스 전략의 토대를 잡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그룹 차원의 e비즈니스 전략은 그동안 계열사마다 전산환경이 제각각인데다 그룹의 전체 e비즈니스 전략이 부재해 경쟁력이 떨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고객지향, 가치경영이란 큰 틀을 토대로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의 e비즈니스 전략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경측은 애경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계열사가 여전히 메인프레임 중앙집중식 전산환경이란 점을 감안해, 늦어도 하반기부터 일부 전산환경 교체를 시작해 내년말까지 모든 계열사들의 다운사이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이를 위해 그룹 e비즈니스 전략의 추진을 총책임지게 되며, PwC와 공동으로 설립한 ASP네트워크가 e비즈니스 추진에 필요한 그룹의 IT환경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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