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정보기술(IT)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ABN암로증권은 30일 반도체 D램 가격이 이달중에 바닥을 찍었고 전저점까지 다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밝혔다. 반면 SK텔레콤의 경우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늦어지고 있으며 협상은 올 하반기에나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BN암로증권은 D램 가격 하락이 반도체업체들의 주가를 짓눌러 왔지만 D램 현물가격이 이미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8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전력적 제휴 대상업체로 거론되는 NTT도코모가 자금 부족을 겪고 있어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협상이 올 하반기까지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ABN암로증권은 NTT도코모가 뉴욕 증시에 상장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하반기에나 제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ABN암브로증권은 SK텔레콤의 해외업체와의 제휴가 완전 결렬된 것은 아니며 성사만 된다면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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