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지수는 전일보다 2.62포인트 하락한 16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ET지수의 하락은 외적으로 미국 광통신부품업체인 노텔·시스코시스템스 등의 주가하락과 내적으로는 e삼성에 대한 삼성계열사의 주식매입으로 인한 기업투명성에 대한 신뢰성 추락에 영향을 받았다. 거래소시장에서 e삼성과 관련된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주가는 4100원과 700원 하락해 각각 5만8200원, 3900원으로 장을 마친 반면, 현대그룹 관련사들은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현대전자는 7.23% 상승한 32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1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한통프리텔과 다음·새롬·한글과컴퓨터 등 닷컴3인방 모두 하락했다. 반면 한국기술투자는 주가조작 파문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하며 2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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