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멕 휘트먼 e베이 사장.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인 미국의 e베이가 지난 1월 전격 인수한 한국의 옥션(대표 이금룡 http://www.auction.co.kr)을 이 회사의 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28일 맥 휘트먼 e베이 사장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옥션의 수익창출을 위해 본사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먼 사장은 이어 『옥션의 매매보호장치와 결제시스템을 비롯한 경매시스템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옥션의 임직원과의 논의를 통해 『아시아 거점으로서 향후 옥션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휘트먼 사장은 또 『우선적으로 옥션의 300만 회원이 전세계 13개국에 걸쳐 있는 e베이의 글로벌 경매사이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맥 휘트먼 사장의 이번 방한은 이금룡 옥션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편 휘트먼 사장은 29일 오후 정보통신부를 방문하며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이화여대에서 「인터넷 산업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휘트먼 사장은 이어 30일 오전 10시 인터넷기업협회에서 국내 벤처기업 대표들과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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