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회장 김준기 http://www.dongbu.co.kr)의 그룹 e비즈니스 핵심역량이 금융·보험분야 계열사에 집중된다.
이에 따라 동부그룹은 금융·보험 계열사의 고객관계관리(CRM) 구축, 해당 계열사간 통합고지서 발급 및 공동판매체제 구축, 통합콜센터 운영 등을 그룹 e비즈니스의 핵심과제로 삼고 올 상반기부터 이를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동부는 최근 그룹의 체질을 금융·보험분야 전문사로 변모시킨다는 전략아래 지난해 8월 전 경제부총리인 강경식씨를 금융·보험부문 회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그룹의 미래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전사 차원의 싱크탱크격인 (주)동부를 신설, 김준기 회장과 손건래 금융·보험부문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공동 선임했다.
또 올해말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동부금융센터」를 완공, 관련 계열사를 모두 입주시켜 파이낸싱 분야 전문그룹으로 위상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현재 동부그룹의 금융관련 계열사는 동부화재를 비롯, 생명, 증권, 상호신용금고, 투신운용, 캐피탈 등 6개사다.
동부그룹 e비즈니스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동부DIS 이봉 사장은 『대고객 서비스의 차등제공을 위해 「고객가치산정」작업을 CRM 구축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6개 관련 계열사의 전산시스템이 모두 다른 상황을 고려, 이기종간 데이터통합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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