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중소·벤처관련 협회·단체들이 올해 말까지 각종 벤처기업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중기청 중심으로 통합 연계시키고 이 연계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벤처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을 비롯,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국제산업협력재단·한국벤처기업협회·한국기술거래소 등 관련 지원기관·단체는 최근 기협중앙회에서 교류협력추진회의를 갖고 올해 말까지 벤처관련 정보 DB 교류의 중심이 될 「벤처넷(가칭)」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이버상의 정보교류에 기반을 둔 벤처교류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오는 4월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석달 동안 1만개에 달하는 전국 벤처기업 대상의 사전 실태조사와 6개월간 네트워크 상호연동망 구축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 벤처넷 중심의 연계 네트워크에는 각 단체에서 보유한 기술·사업·인력관련 DB 등이 입력돼 사이버상에서 중기 벤처들의 정보공유 등을 지원하게 된다.
중기청과 관련단체들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벤처 유관단체들과 2∼3차례 추가협의를 갖고 DB 공유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도출해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 때 벤처넷 구성을 위한 예산이나 기금 등을 구체적으로 내놓게 된다.
중기청은 특히 대전에 구축할 예정인 벤처넷을 중심으로 한 벤처단체들의 DB간 연계 공유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기본DB 입력용 운용체게와 기초적인 DB 입력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약 6개월 도안 이뤄지는 벤처넷 사이트에 관련단체들에 참여하는 벤처·중소기업·대기업들을 포괄하는 교류협력 사이트도 개설, 중기·벤처대기업간 협력교류상의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
중기청·기협중앙회·벤처기업협회·기술거래소·국제산업협력재단 등은 이러한 중기벤처간 정보교류 협력을 점진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인터넷기업협회 등 업종별 단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또 사이버 교류협력 사이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휴희망업체 외에도 「1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 참여기업까지 교류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기존에 운영되는 중기벤처지원 단체의 제휴협력 지원 사이트는 기협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에서 공동 운영하는 사이트인 「코윈스」(http://www.cowins.net)와 국제산업협력재단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연계사업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하이벤」(http://www.hiven.com) 등이 있으나 상호 연계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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