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마이크로옵틱스(SCM·대표 송기룡)가 수원공장가동을 계기로 광부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CM은 최근 삼성전자 수원단지내에 3000만달러를 투자, 연 12만5000개(4채널 기준)의 고밀도파장분할다중전송기(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를 비롯해 연 15만∼20만개의 이득평탄화필터(GFF:Gain Flattning Filter), 연 600대의 광섬유증폭기(EDFA:Erbium Doped Fiber Amplifier)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생산에 들어가는 DWDM은 입력된 광신호를 4·8·16개 채널 등으로 분배하거나 합성하는 광부품이며 GFF는 EDFA 등 증폭기의 핵심부품으로 광신호의 삽입손실을 평탄화해 주는 부품이다. EDFA는 희토류의 일종인 어븀(Er)을 첨가한 제품으로 광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모듈이다.
SCM은 이번 공장가동을 계기로 광부품의 수동소자를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해 미국 코닝사에 OEM 공급, 올해 2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CM은 최근 코닝사에 마케팅을 의존하도록 되어 있는 당초 합작계약을 변경, 코닝과 삼성전자가 마케팅을 맡고 있는 미주·유럽·한국 시장을 제외한 동남아·일본·중국 등의 마케팅을 직접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SCM은 올해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공략키로 하고 올 6월 중국국제통신전시회에 독립부스를 마련하는 등 독자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SCM은 지난 99년 11월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사가 50대50으로 합작해서 설립된 광부품 생산회사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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