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B2B시범업종 확대사업 중 지역상공회의소와 해당 업종의 협회가 나란히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업종은 비철금속 분야의 알루미늄과 신발 분야. 알루미늄 분야에서는 대구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남선알루미늄, 대아알루미늄 등 7개사가 참여한 「대구상의컨소시엄」과 한국비철금속공업협동조합연합회를 중심으로 피넥스 등 3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있다. 신발분야 역시 부산상공회의소 외 5개 기업이 참여한 「신발B2B시범사업컨소시엄」과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 외 3개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나란히 사업을 신청했다.
두 업종 내의 이같은 경쟁 상황은 10여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도전한 다른 업종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보인다. 과당경쟁을 우려, 단일컨소시엄을 유도하고 있는 산업자원부의 요구도 쉽게 받아들여질 듯 하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결코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협회는 협회의 위상을 내걸어 업종 대표 자격을 얻으려하고 있으며 상공회의소는 상공회의소 대로 업종B2B 사업을 주도할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나 부산상공회의소는 특히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의 대구 및 부산지부로 선정돼 있기 때문에 B2B사업을 주도할 명분이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와 관련, 대구지역 업체 한 관계자는 『B2B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아도 알루미늄이나 신발 업종 모두 기업규모가 워낙 영세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일컨소시엄 유도도 좋지만 오프라인 기업의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는 면에서 볼 때 영세기업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현금출자 규모에 따른 우선순위 배정 등 사업자선정 기준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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