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한일 양국간 방송중계와 인터넷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부산과 후쿠오카 및 기타큐슈를 연결하는 대용량의 한일 초고속 직통케이블(KJCN:Korea·Japan Cable Network)이 설치된다.
한국통신(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은 27일 일본 NTT·재팬텔레콤과 한일 양국간 초고속 직통케이블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일 직통케이블 건설에는 한국통신·일본 NTT·재팬텔레콤 및 큐슈전력이 초기사업자로 참여하게 된다. 총공사비는 4000만달러에 이른다.
2002년 3월 개통될 KJCN은 기존 국제 해저케이블과는 달리 두 나라간 최단거리(250㎞)를 연결하는 무중계 방식으로 구축된다. 또 총 12쌍의 광케이블로 1쌍당 320Gbps의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로 설치할 경우 3.84Tbps급의 용량을 갖게 된다.
한국통신은 초고속 직통케이블이 구축되면 2002년 월드컵용 방송중계와 양국간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접속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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