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7.27%까지 상승, 지난해 7월 13일 기록했던 57.17%를 넘어섰다.
외국인은 지난 23일 삼성전자를 93만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31만7000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세 속에 주가도 강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5일 연속 상승하며 14.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삼성전자를 얼마나 더 사들일 수 있는가가 향후 주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월부터 보유한도에 변화를 주며 18만원대 초반에서는 매수를 23만원 근방에서는 주식을 파는 박스권 매매를 보여왔다.
전우종 SK증권 팀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은 최근의 상승세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그만큼 물량부담 요인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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