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1>이용자 수준을 고려한 이동통신 솔루션이 더 중요해.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릭슨 등 주요 통신장비업체들이 웹 기능을 갖춘 2세대 또는 2.5세대 이동전화 단말기에 블루투스를 링크시켜 디지털카메라로부터 사진을 직접 e메일 전송하는 솔루션을 집중 선보였다. IMT2000의 대명사인 에릭슨조차 IMT2000의 데모보다는 2세대 기반의 이용자들에 어필할 수 있는 기술 전시에 주력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화보2>벤처기업 파이팅! 수출만이 살 길이다.
세빗 2001에서는 대형 독립부스를 설치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90여개에 달하는 국내 벤처기업들이 개별·공동부스를 통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가 98년 이후 설립된 신생기업들인 데다 이들이 전시한 기술 역시 블루투스 등 현지에서 먹혀들 수 있는 최신 기술들로 분류돼 있어 유럽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화보3>상상만 하면 돼. 인간이 원하면 어느 곳에도 이동통신은 접목될 수 있다.
<사진설명>
알카텔이 이동통신기술의 다양한 접목 장면을 유리상자 안에 전시한 모습.
알카텔은 별도의 전시부스를 통해 이동통신기술이 인간친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블루투스를 접목해 MP3나 사진 전송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GPRS 및 IMT2000 단말기, 음성인식 기능과 블루투스를 접목한 만년필형 단말기, 카메라 내장형 단말기 등을 선보였다.
여기에서 상상력은 한 발 더 나아간다. 알카텔은 이동통신기술을 접목한 패션 모자·선글라스 외에도 캐주얼 셔츠의 팔목이나 팔찌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셔츠 깃에 스피커 및 마이크 기능을 내장한 패션일체형 기술도 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화보4> IMT2000 소외
<사진설명>
파나소닉 전시관의 동영상 통화 IMT2000 시연 모습.
예상과 달리 이번 세빗에서는 IMT2000이 냉대를 받았다. 에릭슨이나 노키아 등 대부분의 장비업체들은 유럽 내 주파수 허가가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데모버전만을 전시하는 정도로 IMT2000을 소개하는 데 그쳤다.
파나소닉 등 NTT도코모의 영향하에 있는 일본 장비업체들이 동영상 통화를 구현할 수 있는 IMT2000서비스를 비중있게 전시했으나 관람객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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