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반 이상을 까먹은 회사, 직원수 반 이상이 줄어든 회사를 맡으며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이제는 설립 취지에 맞게 온라인 마케팅 업체로서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가을 주주사들의 불신임, 대표이사 해임 등으로 좌초위기를 맞았던 디지털랭크(http : //www.digitalrank.com)에 새로 부임한 지 5개월째를 맞고 있는 김형덕 사장은 이제서야 숨을 돌리겠다고 말한다.
현대화재해상·현대산업개발·현대오일뱅크·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카드·LG텔레콤·LG투자증권·인터파크·하나로통신·아시아나항공 등 11개 대기업 계열사들이 합작해 온라인 종합 마케팅사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디지털랭크는 지난해 10월 전 사장의 부실경영으로 서비스 오픈 3개월 만에 문닫기 일보직전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근 전면 개편한 사이트가 테스트 작업에 들어갔고, 온라인 마케팅 대행 수주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침체돼 있던 직원들의 분위기도 한결 나아졌다. 『업무량이 늘어 바쁘긴 하지만 회사가 자리를 잡고 주주사들의 신임도 다시 얻었다』며 밝게 웃는 김형덕 사장은 이제 앞으로 나아갈 길만 남았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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