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광고를 가장 사랑하는 네티즌은 10대 여고생들이며 그들은 1주일에 두세 번 정도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 TV 동영상 광고를 보고 즐긴다. 그들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것은 CF 촬영 현장에서 생기는 NG 장면들이다.
이 같은 사실은 광고 전문 인터넷방송사인 NGTV(대표 손원일 http://www.ngtv.net)가 최근 개국 1주년을 맞아 회원 147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한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티즌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CF 및 NG 장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 중 85.4%가 CF 및 NG 장면을 꼽아 최근 TV 동영상 광고를 양질의 콘텐츠로 인식하며 즐기고 있음을 반영했다.
다음으로 뮤직비디오 및 영화가 56.6%의 선호도를 보여 전통적인 인기 콘텐츠임을 보여줬다. 세 번째로 인기를 모은 콘텐츠는 유명 CF스타들의 인터뷰가 담긴 「스타 생생 인터뷰」. 특히 여성들의 선호도(52.9%)가 두드러졌으나 남성들의 반응은 상대적은 낮은 26.5%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CF 촬영 현장을 담은 「촬영스케치」, 알려지지 않은 배경음악이나 CF 모델을 소개하는 「요건 몰랐지」 등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GTV의 방문 횟수는 주 2∼3회(50.8%), 거의 매일(24.9%), 한 달 2∼3회(18.3) 등의 순이었고 접속환경은 LAN(61.8%), ISDN(25.0%), 모뎀(13.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여성(86.4)이 남성(31.6%)보다, 10대(56.0%)가 20대(38.0%)·30대(4.8%)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여 CF나 스타들의 NG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음을 보여줬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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