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전자상거래(EC) 물류기지화 전략이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LG유통·보광훼미리마트·동양마트 등 국내 편의점 3사가 EC택배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가칭 e-CVS NET)을 출범시키기로 한 데 이어 롯데그룹도 다음달 1일부터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롯데닷컴의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는 그동안 서울지역 5개 세븐일레븐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 확대 가능성 및 사업 타당성을 검증해왔으며 현재 서울·경기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각각 700여개 세븐일레븐 점포와 롯데리아 점포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LG유통·보광·동양마트 등 3사(점포수 1550여개)에 필적하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 중인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다음달 곧바로 전 점포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착수할지 아니면 단계적으로 확대할지를 놓고 검토 중』이라며 『시범서비스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봤으며 조만간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편의점 점포수 1위인 계열 세븐일레븐을 롯데닷컴의 물류기지로 활용할 계획을 가시화함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에는 소위 EC와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클릭앤모르타르」 전략을 앞세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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