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중인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 사업들이 온라인서비스임대(ASP)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정통부의 ASP활성화 시범사업, 중기청의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 산자부의 업종별 B2B 시범사업이 이미 지난해 단초를 마련한데 이어 최근 1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은 대형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ASP전문업체들은 물론 지난해 ASP사업에 잠시 주춤했던 통신사업자들도 올해는 중소기업시장을 겨냥, 수요 확산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여 ASP업계 전반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추진된 정부지원 중소기업 IT화 사업들이 최근 속속 가시화하면서 중소기업을 겨냥한 ASP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정통부의 구로·남동 공단 시범사업에 데이콤과 ASP전문업체인 드림홀딩스아시아가 사업추진에 착수한 것을 비롯, 중기청의 5개 공단 정보화지원사업에는 넥서브와 인포탈이 각각 부산 지역과 광주·대구·부천·청주 지역 수요잡기에 나섰다.
특히 산자부·중기청이 올해부터 추진중인 「1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에는 사업자들의 참여열기가 한층 뜨겁다. 지난주 열린 IT전문업체 풀 구성을 위한 사업자 설명회에는 무려 500여개 가까운 ASP업계 관계자들이 몰렸다. 데이콤 윤태수 과장은 『일단 양적인 정부 지원규모는 크지 않지만 향후 확산 가능성과 중소기업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사업자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공단 중소기업들이 ASP업계의 거대한 수요기반으로 각광받자 저가형 그룹웨어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보급형 ASP서비스에 업계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엔텀오피스」라는 이름으로 네트워크·ASP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한국통신은 최근 더존디지털웨어와 협력, 다음달부터 세무·회계용 저가형 ERP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데이콤과 드림홀딩스아시아도 구로·남동공단 시범사업과 함께 올해는 산자부의 B2B 시범사업 참여대상 중소기업 시장을 중점 개척키로 하고 통합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통신 장원영 부장은 『보급형 ERP와 그룹웨어를 초고속 통신서비스와 연계해 패키지로 제공하는 ASP가 중소기업 IT화에 적절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솔루션별 전문업체와 통신업체간 협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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