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공인인증기관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국가간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대표 이정욱 http://www.signgate.com)은 19일 최근 홍콩의 공인인증기관인 홍콩포스트(http://www.hongkongpost.com)와 양국간 국제상호인증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양국 기업간에 발생하는 국제 전자상거래에 공인인증서를 적용하기 위해 인증정책을 협의하는 한편 국제표준 기반의 상호인증기술 프로그램과 상호인증서비스 실시를 위한 절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는 홍콩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업체의 경우 한국정보인증에서 발행한 공인인증서로 홍콩 기업과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며 홍콩 업체들도 홍콩우정국이 발행한 인증서로 국내 업체들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정보인증은 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인증기관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와도 국제상호인증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정보인증의 이정욱 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상대국 공인인증기관이 발행한 인증서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인터넷상의 거래 상대방의 신원에 대한 불신을 제거할 수 있음은 물론 공개키기반구조(PKI) 기반의 전자서명 및 암호체계를 이용한 신속하고 안전한 거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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