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게임 하나를 개발하는 데 드는 투자비는 보통 1억원 미만입니다. 하지만 질 좋은 제품을 개발해 컴팩이나 샤프와 같은 해외 유명 단말기업체에 공급하게 되면 한 모델에서 최대 10억원 가량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PDA게임 「지오골프」시리즈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지오인터랙티브의 김병기 사장(39)은 PDA게임은 「고부가치의 틈새시장」이라고 말했다.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PDA게임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게임 콘텐츠 개발업체가 아직 많지 않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면 글로벌 브랜드로 명성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현지 감각에 맞는 아이템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아주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PDA게임시장 규모가 미미한 실정인 것을 감안할 때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은 큰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지오골프」시리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런칭 파트너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해 「골프」라는 아이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현지법인을 통해 그곳의 시장환경에 맞는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성공요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사장은 『아무리 좋은 아이템과 마케팅 전략이 있어도 게임의 질이 떨어지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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