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컴퓨터 수요부진으로 매출 위축

세계 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 수요 하락으로 올 상반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인용, MS는 올해 세계 PC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한다는 전제 아래 매출 규모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의 2001년 사업연도에 252억∼254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드레피스의 펀드매니저인 팀 그리스키는 세계 PC 판매량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한 후 요즘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상황 속에 MS가 기대했던 이익을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분석가 질리언 먼슨도 올해 PC 판매증가율이 3∼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의 전체 매출 중 3분의 2는 PC용 소프트웨어 판매액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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