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때와 같은 혼란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온라인 디지털 투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NEC가 선보인 네트워크 투표 미들웨어 「디지셔프(Digishuff)」는 유권자의 온라인 투표를 암호화해 여러 단계를 거쳐 혼합센터로 전송하면 각 혼합센터에서 유권자의 투표 코드를 소량씩 해독함으로써 누가 어떤 표를 찍었는지 확인할 수 없도록 하는 원리로 돼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강력한 연산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총선거 등에 사용할 수 없었던 기존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달리 연산 알고리듬을 개선,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실제 투표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속도를 증가시켰다.
NEC의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투표의 신뢰성은 물론 비밀도 보장되고 투표 결과도 검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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