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산업이 경기지역의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분석한 「경기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7억66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관련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이뤘다.
반도체는 53억달러 어치를 수출해 전년대비 30%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컴퓨터는 60.3% 늘어난 78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휴대폰을 비롯한 무선통신기기는 전년보다 무려 81.3% 증가한 14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밖에 자동차(37억달러), 가정용 전기·전자제품(10억달러), 석유화학제품(7억달러) 등도 수출액이 크게 늘어났다.
최대 수출품목인 컴퓨터의 경우 저가 PC의 일본·유럽시장 진출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반도체는 가격하락에도 불구, 인터넷 시장 확대에 따라 수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8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9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