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신상품 중심으로 가전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적인 혼수용품 판매전에 들어갔다.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혼수용품 판매의 가장 큰 특징은 점포 한 곳에서 가전구입부터 가구, 여행상품은 물론 청첩장 제작, 웨딩사진 및 캘린더 등 세세한 준비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것이다.
백화점들은 고급 외산가전 중심의 첨단 디지털제품을 앞세워 유명가구와 침구류 등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으며 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할인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알뜰혼수」 마련을 집중 부각시키고 상품도 중저가 중심으로 주방용품, 여행용품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며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함께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미 본점과 무역점에서 외산가전 중심의 혼수제안전을 실시했고 신촌점과 천호점 등에서 이번주부터 「LG전자 신상품 혼수대전」 등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고액의 혼수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자유할부제를 도입, 5월말까지 각종 상품구입시 고객이 원하는 할부기간을 적용해주고 있으며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 3%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지난 14일까지 혼수가전 및 가구 등을 종합 판매하는 「행복 혼수대전」을 진행했으며 뉴코아백화점은 전점에서 「전자매장 경품대축제」를 진행,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김치냉장고와 린나이 가스오븐레인지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할인점 삼성홈플러스는 4월말까지 「알뜰 혼수용품 대축제」를 실시하고 특정 기간 동안 혼수가전 150만원 이상 구입고객에게 3만∼5만원권의 상품권을 제공하며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필립스 DVD플레이어, 삼성 VCR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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