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프로토콜인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에 중대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ZD넷(http://www.zdnet.com) 등 외신에 따르면 TCP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인 ISN(Initial Sequence Number) 기능이 일부 프로그램과 충돌, 데이터의 정상 전송을 방해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의 보안업체인 가든트가 발견한 이번 결함은 TCP의 양끝에서 데이터의 인증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하는 ISN이 시스코시스템스의 「인터네트워크 운용 시스템(IOS)」 소프트웨어와 충돌해 데이터의 정확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IOS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경우 인증받지 않은 패킷이 데이터에 유입돼 데이터 전송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가든트의 관계자는 『네트워크장비 공급업체를 비롯한 CERT 등에 경고했다』면서 『관련업계와 단체들이 이 문제 해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스코측은 『IOS의 버전 11.x와 12.x에 이런 점이 있었다』면서 『이미 모두 수정한 상태이고 실제로 네트워크 관리자 등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불만도 제기된 바 없다』고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