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필수품으로 정착되면서 다양한 모델과 가격대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진공청소기 시험 결과, 에너지 효율이나 흡입력, 저소음 등에서 국산이 외산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 http://www.cpb.or.kr)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진공청소기 10개 제품(국산 3개, 외산 7개)에 대해 품질시험을 실시하고 에너지효율면에서 국산 제품이 외산 제품에 비해 최고 2.5배 이상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음·흡입력 면에서는 제품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중요한 기능인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은 외산이 200W 전후인데 비해 국산은 400W를 넘어 2배 이상 높았으며 최소 158W에서 최고 475W까지 제품간 차이도 상당히 컸다.
특히 일부 수입산 제품의 경우 실제와 달리 흡입력을 최대 9배까지 과대 표시된 경우도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산 제품인 LG·삼성 청소기가 각각 침구류 청소를 위한 전용 흡입구와 먼지 걸림망 및 투명관(흡입구 막힘 확인용)을 갖춰 사용편리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대우 청소기는 연장호스가 주름관 형태여서 호스 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는 구조였다.
한편 전제품이 구조나 전기적 안전성, 화재위험 등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 조경록 선임기술원은 『제품별로 편리함과 부가기능에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구입때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흡입력 조절스위치를 「약」으로 놓고 사용하면 「강」에 놓고 사용하는 것에 비해 77%까지 절전이 가능하므로 무조건 흡입력을 높여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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