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콥정보통신(대표 김찬우)은 WAN트래픽 관리시스템 「WanProbe」를 개발,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인터넷 트래픽을 포함해 WAN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트래픽의 종류와 양을 분석,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관리자가 WAN 접속링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각각의 프로토콜마다 대역폭을 지정·할당해 전자상거래와 같은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제품은 별도의 네트워크 변경없이 DSU/CSU와 라우터 사이에 설치되며 사용자 PC로 관리·제어되는데 전원을 꺼야 할 필요성이 있거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는 바이패스 모드(bypass mode)로 전환돼 데이터를 모두 통과시키므로 트래픽의 흐름에는 장애를 주지 않는다고 스콥정보통신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선 4월에 T1 및 E1 속도를 지원하는 「WanProbe 1000」를 출시한 후 T3, E3 속도를 지원하는 「WanProbe 3000」을 개발해 생산모델을 다양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응답시간 측정기능을 전 제품군에 추가하는 등 성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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