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 중 「디지털 대구시사시스템」 구축사업은 가장 관심을 끄는 사업의 하나로 꼽힌다.
올해 모두 5억원을 투입하게 될 이번 사업은 대구의 역사·사회·문화·경제·교육·예술·유무형 문화재 등에 대한 멀티미디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의 시사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사진·동영상·사운드·가상현실 등 멀티미디어시스템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은 지역 콘텐츠의 기본 정보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차원 이외에도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문화의 활성화를 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 각층을 대상으로 한 자료발굴과 자료제공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대구시사시스템」은 우선 자연적 기초지식, 선사나 고대 대구지역의 역사에 관한 각종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국시대와 고려·조선·일제·현대 등의 자료도 비교적 상세하게 담을 계획이다. 시대별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문화부문의 경우도 교육·예술·언론·출판·문화·체육·종교·민속 등 다양하게 자료를 발굴, 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의 제보와 더 나아가서는 자료제공까지 유도해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사업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업과 임업·축산업·광공업·유통 및 서비스·무역·금융 등의 분야별 경제DB 구축작업도 추진한다. 지역 산업의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시의회나 시정정책·도시개발·재정 등 행정부문에 대한 내용도 상세하게 수록, 시민의 눈으로 시정과 역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방 이후의 미 군정과 공화국별 정치자료의 DB화 작업도 추진한다. 이는 물론 대구와 경북의 지역 정치자료로 지금까지 중앙정치 자료 중심에서 지역의 정치자료를 발굴, 제공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이외에도 인구나 주택·교통·정보통신·환경·복지 등 사회 각 부문의 자료도 담을 계획이다.
대구시 정보화담당관인 최창학 서기관은 『「디지털 대구시사시스템」은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CD롬 타이틀로도 제작할 방침』이라며 『이달부터 기초자료조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프로그램 개발 및 DB구축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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