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이 12일 채널아이의 기존 교육 콘텐츠와 천리안의 초등학생을 위한 콘텐츠를 통합한 인터넷 유료 학습 사이트 아이엘리트(http://www.i-elite.co.kr)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지난 1월 말 채널아이가 사업 포기를 발표한 후 데이콤이 천리안을 통해 처음으로 통합한 콘텐츠로서 현직 교사 150명이 직접 참여해 만든 어린이 유료 학습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각 학년별 진도에 맞게 3만장 가량의 대용량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공한다. 또 회원에게는 멀티미디어 전자교과서와 교사들의 학습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4만장 분량의 멀티미디어 교사 학습 정보도 함께 서비스한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월 1만원의 정액형 요금으로 제공하며 어린이 천리안 가입자에게는 20% 할인된 월 8000원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이와 함께 앞으로 보완해야 할 동영상 멀티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채널아이의 콘텐츠를 추가통합하는 등 콘텐츠 통합작업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상호 역할 분담에 대해 데이콤 측은 천리안의 경우 요금정책·회원관리·빌링·인증시스템을 맡기고, 채널아이 측에게는 콘텐츠 개발과 채널 운영 등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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