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PP(Electronic Bill Presentment & Payment)」는 소비자가 지금까지 우편으로 받아온 각종 공과금 고지서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바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전자 고지 및 지불」 서비스를 일컫는다.
EBPP서비스는 고객과 기업의 이해관계가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예컨대 EBPP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객들은 수많은 청구서와 영수증을 일일이 처리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조회가 가능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청구서 발송과 수납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종이 청구서를 통해서는 기대할 수 없는 적극적인 전자고객관계관리(eCRM)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2, 3년 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EBPP서비스는 국내에서도 최근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문업체들이 카드·전력 분야에 일부 선보인 EBPP서비스는 올들어 전화·가스·상수도·국민연금·의료보험·이동통신·아파트 관리·지방세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조만간 종이로 된 요금 청구서는 사라지고 인터넷이 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하지만, 고객이 EBPP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각각의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각 기업의 EBPP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활성화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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