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에 대한 장르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업체인 엔타즈·게임빌·포켓스페이스 등은 최근 각각 아케이드·스포츠·롤플레잉 장르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게임은 전략 및 연예시뮬레이션, 보드게임 등 그동안 모바일 게임의 주류를 이뤄온 장르와는 다른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엔타즈(대표 김현수)는 최근 각종 함포공격으로 상대 함대를 격퇴하는 아케이드 장르의 모바일게임 「무적함대」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의 011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이 게임은 3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명확한 승부를 낼 수 있어 정보 이용료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짜릿함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바게임 개발업체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모바일 축구 게임인 「2002 월드컵 축구」를 개발, 최근 LG텔레콤을 통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주최를 기념하고 월드컵 4강진출의 국민적 염원을 담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승부차기 방식이며 게이머는 한국을 출전국으로 총 32개 나라와 토너먼트식으로 대결해야 한다.
포켓스페이스(대표 김도식)도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실제 데이터와 야구 경기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야구게임인 「포켓 프로야구」를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 업체는 섬의 곳곳을 이동하며 보물을 찾아야하는 롤플레잉 장르의 「신밧드의 모험」도 개발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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