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열쇠를 잃어버려 불편을 겪은 경험들이 한두번씩은 있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도어록이 잇따라 출시돼 집안 또는 사무실에 들어갈 때 열쇠가 필요없는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다. 향후 디지털도어록이 대중화되면 지금의 열쇠는 옛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물건이 될지도 모른다.
특히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도어록을 경쟁업체와 차별화하는 전략상품으로 선택하고 있고 소비자 역시 디지털도어록이 갖고 있는 편리성·보안성 등의 장점 때문에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금 출시되고 있는 디지털도어록은 카드식과 전자식 등의 형태가 있으며 컴퓨터 전자회로를 내장한 전자방식의 디지털도어록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식 디지털도어록은 열쇠없이 디지털 버튼 키만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잠금장치다. 입주자가 비밀번호를 도어록에 입력시켜 놓고 기억된 번호키만 누르면 문이 열린다.
또 외출시 여러개의 열쇠로 하나 하나 잠그지 않아도 레버 하나면 자동으로 잠기므로 시간이 절약되고 여유가 생기는 등 여러 이점이 있다.
한국하니웰(대표 권태완 http://www.honeywell.co.kr)은 음성으로 출입문의 개폐여부를 알려주는 전자식 디지털도어록 「DDK-510」과 「DDK-520」을 판매하고 있다. 「DDK-510」의 판매가격은 25만원이며 「DDK-520」은 33만원이다. 이 회사의 디지털도어록은 사용자가 최대 12자리까지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어 번호의 노출을 방지하고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다.
또 수동으로 출입문을 잠글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보조키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출입문의 개폐동작시 「문이 열렸습니다」 「문이 닫혔습니다」라는 음성을 지원해 줌으로써 출입문의 개폐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 어디서든 리모컨으로 출입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리성을 더욱 보강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장효림 http://www.scommtech.co.kr)은 전자식 디지털도어록 「SHT-DLM14」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가격대는 33만원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여러명일 경우에 대비해 1자리부터 7자리까지 각기 다른 4개의 비밀번호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건전지가 제거되더라도 비밀번호가 사라지지 않고 도어 안쪽에 부착된 외출버튼을 이용하면 원터치로 문을 열 수가 있어 안전성과 사용의 편리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밖에 첨단기능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설계주택의 품위를 한층 높여주는 고품격의 디지털도어록이다.
현대통신산업(대표 이내흔 http://www.hyundaihomepia.co.kr)은 전자식 디지털도어록 「HDL-510」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33만원이다.
이 제품은 문이 열리면서 부저소리가 울려 방문객을 확인할 수 있고 7초후에는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기능이 있다. 26만가지의 비밀번호설정이 가능하고 도난과 장난 방지를 위해 5회 이상 틀린 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경고음이 울리고 동작이 5분간 정지되는 등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내장된 건전지가 소모되면 교환시기를 알리는 경고신호음이 울리고 무선리모컨 사용으로 배관·배선 시공없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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