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001 정보화사업>11회-인터뷰-심완구 울산광역시장

-지난해 정보화사업을 평가한다면.

▲ 「e울산」을 향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 지역정보화사업이나 사이버교육장을 통한 정보화교육 실시, 온라인시스템 운영 등이 모두 지난해 거둔 성과다.

특히 공무원 정보화교육은 어느 시도보다 자랑할 만하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평가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정보화교육 실시 부문에서 울산광역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공무원에 대한 교육실적의 경우 전체 시도별 공무원 25만822명 중 46.3%인 16만722만명인 데 비해 울산시는 전체 4337명의 공무원 중 80.4%인 34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수도권과 달리 공무원이 정보화를 주도해야 하는 지자체의 형편을 고려하면 그만큼 주민정보화를 앞당길 수 있는 가용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것이다.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 공무원 정보화능력 평가를 통해 행정능률성 및 정보화 촉진을 도모하는 것과 아울러 시민 정보화활용교육도 확대한다. 특히 정보소외계층을 우선 배려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 e메일 ID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이나 정보화 관련 각종 이벤트 개최도 정보격차 해소의 일환에서 추진하려고 한다.

-울산광역시가 추진하는 정보화사업의 특징이라면.

▲ 지식정보기반의 「e울산」을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정보인프라를 강화하고 울산의 지역적인 환경에 맞게 지역정보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이나 정보생활화를 위해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모두 e울산 실현에 1차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올해 역점사업이라면.

▲ 지난해와 유사하게 공무원 정보화능력 배양, 사이버울산체험관·사이버가상시스템 확대구축,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화교육 등이 올해 역점을 둬 추진하는 정보화사업들이다.

이밖에 범정부차원에서 시행되는 시군구 행정정보화사업이나 민원처리 인터넷공개시스템, 자치단체의 각종 정보통신망과 인터넷 접속회선을 통합해 지방행정정보망의 공동이용기반을 완비하는 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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