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러시아 음성·데이터 통합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정보통신부(MOC)의 형식승인 기관장, 현지 딜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사의 음성·데이터 통합장비(모델명 스타렉스 NCS)와 사설교환기(PBX), 키폰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 러시아 진출의 첨병이 될 스타렉스 NCS는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된 VoIP(Voice over IP) 기반의 사설교환기, 라우터, 근거리통신망(LAN) 스위치기능을 갖춘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다. 이 제품은 사설교환기와 네트워크장비를 물리적으로 결합하고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 이중적인 망구성을 단일화함으로써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차세대 네트워크(NGN) 등 통합된 통신인프라 환경에 유용하다는 게 LG측의 설명이다.
VoIP 기반의 음성·데이터 통합시스템은 시스코시스템스·루슨트테크놀로지스·지멘스·스리콤 등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에 의해 이제 막 시장이 움트는 단계며 오는 2003년 21억달러대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LG전자는 스타렉스 NCS에 힘입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올해 최대 300명의 내선 운용이 가능한 키폰시스템(LDK300), 최대 1000명의 가입자를 포용할 수 있는 사설교환기(CS1000), 인터넷전화서비스 부가장비(ITGS) 등을 함께 수출해 러시아에서만 2000만달러, 주변 전략시장에서 1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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