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시절 변리사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상표 및 의장 등 지식과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지역문화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H&N기획 임현성 사장(34)은 이번 공모전에서 유일하게 오프라인분야에서 캐릭터 관련 소호 창업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제 고향이 울산입니다. 평소 관심있었던 캐릭터사업을 어떻게 접목시킬까 했는데 마침 신라시대 인물이었던 처용이 바로 우리지역 사람이었더군요.』
이같은 작업을 거쳐 탄생한 것이 다름아닌 울산지방 문화캐릭터상품인 「처용」. 다국적기업의 전유물이다시피한 캐릭터상품시장에서 지역문화의 특성을 분석·기획한 아이디어상품과 우수한 디자인이 주효한 것이다.
『처음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영업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라는 점이 일반인들의 편견으로 작용했습니다.』
임 사장은 처용의 캐릭터를 시계와 시계꽂이·목각제품 등에 접목시킴으로써 창업후 7개월만에 6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순수익만 3000만원에 달할 정도이니 소호사업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21세기는 온라인사업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임 사장은 『현재의 오프라인사업을 착실하게 이끌어가면서 공예 및 캐릭터 업체와 연계한 전문공예쇼핑몰을 개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계획을 밝혔다. 문의 (052)268-2977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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