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코아정보시스템(대표 심동희)은 장외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티즌(대표 공병호)을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코아정보시스템은 3월중 실사단계를 걸쳐 인티즌의 주식 50만주(63%)를 주당 1만1000원 내외(55억∼60억원)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증시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동희 코아정보시스템 사장은 『인티즌 인수는 코아정보시스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성과 국제감각이 있는 인티즌의 경영에도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정보시스템은 인수 후 지원을 통해 인티즌의 독자적인 코스닥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공병호 현 인티즌 사장은 코아정보시스템 대표이사를 맡게되며 인티즌은 김진우 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하게 된다. 또 현재 인티즌 최대주주인 KTB네트워크 권성문 사장의 보유지분은 70%에서 37%로 떨어져 2대주주로 남게된다.
코아정보시스템은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SI업체로 금융 SI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과 13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인티즌은 지난 99년 9월에 설립된 자본금 74억6600만원의 전자상거래업체로 지난해 9억원의 매출과 9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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