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를 바라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바쁜 타이핑 손놀림과 때론 식은땀을 흘리는 직원도 있다.
애경산업 청양연구소 35명 전직원은 지난달 26일 인터넷을 통해 「TIQ인터넷 정보기사」 평가시험을 치렀다. 개인이 아닌 기업연구소 전직원이 인터넷을 통해 자격증시험을 치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애경산업은 직원들의 IT활용능력 향상을 독려하고 객관적 평가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소요되는 교재 및 시험응시료 또한 전액 회사가 지원한다. 특히 연구소 직원 전원이 자격증시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연봉협상 때문.
자격증 소지 여부를 다음해 연봉고과에 반영하겠다는 회사의 의지에 따라 연봉협상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받기 위해 자격증 취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중압감에도 불구하고 애경산업 청양연구소 직원들은 인터넷자격증시험을 반기고 있다.
애경산업 청양연구소의 김승태 연구원은 『회사생활로 별도의 시간을 내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장소이동없이 회사내 자신의 PC를 이용해 응시함에 따라 부담감도 줄고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회사측의 배려를 반겼다.
특히 이번 시험은 직원들의 바쁜 업무일정을 감안해 회사가 평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인터넷정보기술에 의뢰, 별도 감독관을 파견하는 등 적극 배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자격증시험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세부검토작업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정보기술 양재근 사장은 『「국민 1인 1자격증의 활성화」 측면에서 기업체 등 일정인원 이상의 단체가 응시할 경우 감독관을 파견하는 형태의 시험이 가능하다』며 적극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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