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 엠스테이지(대표 채운들 http://www.mstage.com)가 중국 무선인터넷업체인 북경장상통네트워크기술유한공사(이하 장상통·대표 샤오칭핑)와 협력,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엠스테이지는 장상통과 공동으로 중국이동통신(CMCC)의 무선포털 구축 프로젝트인 「망터네트」에 자사 과금 솔루션 공급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키로 했다.
엠스테이지 채운들 사장은 『아직 채택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장상통이 중국이동통신과 전략적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하면 90% 이상 채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건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 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스테이지와 장상통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과금 및 지불 솔루션을 통합, 중국이동통신에 공급한다는 계획 아래 통합작업을 위해 3월 초 엠스테이지 인력 10여명이 중국에 들어갈 예정이다.
망터네트는 중국 제1 이동통신사업자인 중국이동통신의 유료서비스 프로젝트로 오는 4월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건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방한한 장상통 샤오칭핑 사장은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앞선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중국의 무선인터넷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휴대폰 인구는 2000년 말 현재 약 8526만명이며 무선인터넷 인구는 약 10만명 선으로 미미한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대비 휴대폰 사용자가 3개월 만에 30% 늘어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오는 2003년이면 무선인터넷 이용자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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