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급증했던 PCS 가개통 물량이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소진되지 않은 채 시중으로 흘러나오면서 이동전화 시장의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IMT2000사업자 선정,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의 통합 절차가 진행되던 지난해 연말 PCS사업자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밀어냈던 가개통단말기들이 아직도 도소매시장 및 특판시장에 상당량 유통되면서 한국통신프리텔·한국통신엠닷컴·LG텔레콤 등 PCS 3사의 이동전화가 판매점과 판매채널에 따라 최고 1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PCS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2월 가개통된 물량이 2월 말 현재 적어도 5만대 가량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 가개통 물량으로 인한 시장혼란은 3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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