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츠닷컴, 세계 1위 작동완구업체에 애완로봇 수출계약

국산 애완로봇이 세계 최대의 완구판매망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인츠닷컴(대표 이진성 http://www.intz.com)과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세계 1위의 완구업체 미국 타이거일렉트로닉스와 애완용 마우스로봇 「디디와 티티」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츠닷컴은 타이거일렉트로닉스에 애완로봇 「디디와 티티」의 생산기술 일체를 제공하고 한국과 일본 이외의 해외시장 판권을 넘기는 대신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인츠닷컴은 이미 기술이전료 120만달러와 판매실적에 따른 로열티 지급을 보장받았으며 오는 2003년까지 타이거일렉트로닉스가 「디디와 티티」를 1000만대 정도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상당한 로열티 수입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츠닷컴은 또 「디디와 티티」 관련 캐릭터 상품을 통한 부가수입은 타이거일렉트로닉스와 50%씩 나누기로 합의했다.

타이거일렉트로닉스는 자체 중국 공장에서 「디디와 티티」를 오는 8월부터 생산해 미국과 유럽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판매가격은 대당 30달러 내외로 예정하고 있다.

인츠닷컴과 로보티즈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이 국산 애완로봇의 첫 해외진출 사례로 한국 로봇산업에 대한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거일렉트로닉스는 세계 완구시장의 30%를 장악한 작동완구 전문기업으로 포켓몬스터·푸치 등 캐릭터 작동완구와 전자오락유통 분야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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