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실험실 창업 벤처업체인 세심광전자기술(대표 김진승)이 불량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패널을 재활용, 대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재생 TFT LCD 패널(RTP : Recycled TFT LCD Panel)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구동기술과 백라이트 구조, PBE 구조, 광학계 등과 관련해 12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반사(total reflection) 특성을 갖는 플라스틱도파관(PBE : Plastic Beam Expander)을 이용, 화면을 확대 이동함으로써 기존에 LCD 모듈을 여러 장 붙였을 때 패널과 패널 사이의 이음새에서 발생한 화면끊김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TP 디스플레이는 80도 이상의 시야각을 제공하며 기존 풀컬러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비해 80%의 전력소비로 고휘도 풀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더구나 이 제품은 무엇보다 재생 TFT LCD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7분의 1 수준이라는 강점이 있다.
이 회사의 노봉규 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개발로 TFT LCD 업체는 매년 100만장에 이르는 불량 TFT LCD 폐기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액정패널 원가의 30∼40%를 회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올하반기 사업이 본격화하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LED 전광판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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