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솔루션(대표 임용재)은 키오스크 업체 중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된 유일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설립된 키오스크 전문업체로 이 분야 국내 1위 업체다. 올해 매출은 12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삼성증권·굿모닝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추천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편에 속한다. 이들 증권사는 최근 이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100%선으로 잡기도 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보다 291% 증가한 8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809% 증가한 20억원에 달했다. 이는 물론 키오스크시장 자체가 확대되고 전용툴이 기술적으로 인정을 받아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이처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기술개발 노력과 무관치 않다. 95년 설립 이후 매년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정도로 성능향상에 노력해왔으며 신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무인처방 키오스크를 개발하기 위해 메디팜약국체인과 캐어몰 등과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금융자동화업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키오스크를 개발하기 위해 전자금융 솔루션개발 업체인 웹케시와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다.
특히 금융자동화 통합 키오스크는 이체거래·조회·정보제공서비스 등 기존의 ATM기가 제공하던 금융정보서비스 기능에 전자화폐·바코드 리더기를 통한 공과금 수납, 항공권 및 극장의 티켓 발매와 예약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기능 키오스크라는 점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용재 사장은 『키오스크는 단순히 서버를 판매하는 사업이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을 앞세우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다』며 『그러나 관건은 세계시장에 어떻게 진출하느냐에 따라 그 성장성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임용재 사장>
『올해에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중국은 물론 동남아·미국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 지역의 유력업체들과 협력을 위해 협의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임용재 사장은 국내 키오스크시장이 올해 지역정보화 열기와 맞물려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중국 등 신흥시장을 겨냥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텍스트·그림·동영상·음성 등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전용선은 물론 LAN·ATM·PSTN 등을 통해 운영이 가능한 대화형 키오스크를 개발했으며 각종 키오스크 솔루션의 중국어 버전을 완료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사장은 『이번 제품을 앞세워 미국·유럽 등지의 새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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