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들 6명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임상병리정보화시스템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엠디세이버(대표 황욱배 http://www.mdsaver.net)는 부산의대·경희의대 출신의 30대 젊은 의사 6명이 미래 지향적인 의료환경을 구축하자는 데 뜻이 맞아 병원에 사표를 내고 지난해 6월 설립한 기업이다.
엠디세이버는 이처럼 벤처 냄새가 물씬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주문자처방전달시스템 등처럼 병원 정보화에 가장 필요한 임상병리정보화시스템(LIS)을 개발·상품화하고 있다.
임상병리정보화시스템이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용도는 간단하다. 병원을 운영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혈액검사·조직검사 등 임상병리검사실의 업무를 전산화시켜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검사하는 것이 LIS다.
황욱배 사장은 『엠디세이버의 장점은 각 병원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맞춤형 방식의 LIS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임상병리학 및 LIS를 연수한 임상병리 전문의가 직접 개발한 제품이어서 일선 의료기관의 임상병리 검사실에서 성능의 평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수작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던 검사 결과의 부정확성을 낮출 수 있다. 아울러 검사결과 미출력, 검체 분실, 출력결과 전달 지연 등의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검사결과는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모든 검사장비는 LIS에 의해 통제돼 기기 정도 관리가 가능해져 누적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각종 통계 및 검색이 가능하다.
황 사장은 『경제적인 측면이나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 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 LIS』라며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16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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