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레베이터(대표 금병호 http://www.dongyang-elevator.com)는 말 그대로 엘리베이터 전문기업. 지난 66년 설립이래 35년간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등을 생산해왔다.
엘리베이터 생산라인을 갖추지 못했던 설립 초기에는 세계 유명회사의 제품을 국내에 수입해 설치하고 보수함으로써 선진 기술을 축적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75년 부천에 첨단설비를 갖춘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77년에 일본 도시바와 기술제휴를 맺음으로써 세계 유명 엘리베이터업체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고객의 안전과 편안한 수송을 위한 연구를 거듭해 국내 지능형 빌딩만을 대상으로 한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이를 위해 충남 천안 7만2000평의 부지에 초현대식 자동공장을 건설했으며 분당 1000m를 달리는 고속 엘리베이터 개발을 위한 테스트 타워를 완공함으로써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동기 회로의 디지털화를 구현한 고속 엘리베이터, 기계실없는(MRL) 엘리베이터,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적용한 고속 엘리베이터의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에 생산설비 공장을 설립하여 미주 및 남미지역의 시장확대에 힘을 기울였으며 중국에 4개 지사를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뷰 금병호 사장>
『동양은 올해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부채율이 180%대로 떨어졌습니다.』
금병호 사장은 내실경영을 확고히 해 경영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해외시장에 매진, 제품과 마케팅 전략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고 털어놓는다.
『엘리베이터의 한우물을 파온 경험을 활용, 가격 및 속도, 효율 등의 측면에서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선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금 사장은 미국·캐나다에서 취득한 각종 인증을 바탕으로 이들 시장에 대한 개척과 함께 유럽·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다변화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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