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아(대표 유광윤)는 전자산업의 기초 부품소재인 전기강판코어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제조업 평균이익률을 상회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알토란같은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산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15% 성장한 1327억원의 매출에 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같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크게 두 가지에서 비롯됐다. 하나는 주력품목인 모터용 적층코어의 급성장이고 다른 하나는 금형제작기술의 향상을 통한 생산성과 품질의 증진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400ppm(100만개 생산품당 불량제품 4개)운동과 금형제작기술의 발전, QS9000 인증 획득 등 부단한 품질 개선 노력과 함께 슬림경영을 통해 직접노무비와 경비 등을 줄임으로써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99년보다 10억원 이상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코아는 △철저한 납기를 통한 고객의 신뢰 증진 △고객의 불만을 수렴해서 생산 및 판매 활동에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했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4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한국코아는 올해 1750억원의 매출목표에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키로 하고 세계시장의 시장점유율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모터용 적층코어의 미국 현지공장 설립 및 해외 거래선 개척, 또 고부가가치 제품인 아모퍼스코어 국산화 등은 한국코아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기 위한 전략이 되고 있다.
<인터뷰:유광윤사장>
『지난해에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올해는 한결 몸도 가벼워졌습니다.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미주, 유럽 시장과 북한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유광윤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대비 10%에 이르는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유 사장이 생각하고 있는 수치는 제조업치고는 결코 작지 않은 이익률이다.
유 사장은 개성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될 코어공장을 통해 북한 시장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강판코어업체인 미국 템펠사와 합작으로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규소강판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부품에도 뛰어들겠다』면서 유 사장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신규사업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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