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체 수가 지난 99년 말 280만개에 육박하는 등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통계청의 「99년 기준 사업체 기초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99년 말 현재 전국의 중소기업은 276만9000여개로 전년대비 6.2% 증가했고 종업원 수도 886만6000여명으로 같은 기간 15.8%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IMF경제위기 전인 지난 96년의 중소기업체 수와 종업원 수는 각각 263만2000여개, 845만4000여명이었다.
전체 사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사업체 수는 전체의 99.7%, 종업원 수는 81.9%로 전년대비 각각 0.5%포인트, 6.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협중앙회는 『99년 중 경기회복에 따른 정보기술(IT) 및 벤처기업의 창업열기와 소자본 생계형 창업증가 등 종업원 10인 미만의 소규모 서비스업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 1월 개정된 중소기업범위 확대조치도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98년대비 사업체 수는 6.6%, 종업원 수는 9.6% 각각 늘어났고 기타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체 수와 종업원 수가 각각 40.6%, 62.9% 각각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전체 중소기업 가운데 여성기업은 96만2000개로 전체의 34.7%에 달했으며 산업별로 제조업의 여성기업은 12.5%에 불과한 반면 숙박·음식점업(64.4%)과 교육서비스업(62.4%)의 경우 여성 경영인 비율이 더 높았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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