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디자이너는 상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상품화해야 합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사나이, 다담디자인(http : //www.dadam.com) 정우형 사장(42)이다.
남의 상품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해주는 것만으로는 디자인 전문업체로서 비전이 없다는 판단 아래 기업의 디자인 의뢰에 수동적으로 응해온 기존의 관습을 과감히 버리고 자체 디자인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자신들이 의뢰하지도 않은 디자인을 구입하려는 기업이 있을까 의심스럽겠지만 이미 해외 유수의 기업들은 이같은 방식을 통해 창조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가 국내 풍토에서는 쉽게 뿌리내리기 힘든 이같은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나선 데는 그만큼 다담의 디자인파워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선호출기·MP3플레이어·PDA·전화기·휴대폰 등 각종 정보통신기기와 생활용품들을 디자인해온 노하우가 그 바탕에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정 사장은 디자인 상품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가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 지난해에 각 분야 전문업체들을 「다담」 그룹으로 끌어들였다. 다담마이크로시스템·다담모델링·다담엔지니어링·다담스페이스 등이 바로 그룹사들인데 앞으로 관계사를 더욱 늘려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생각이다.
3월부터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 이노베이션 어워드(Soft Innovation Awards)」라는 인터넷 공모전을 실시, 산업디자이너 발굴과 교육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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